[이탈리아어 왕초보 탈출 3탄]질문드립니다.
항상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덕분에 즐겁게 이탈리아어 공부 하고있습니다.
1. 요즘 다시 왕초보시리즈부터 복습중인데
Non me ne frega niente '난 아무것도 신경안써' 라는 문장에서
me ne 가 나온걸 보면 1인칭 fregarsene 형태를 사용해야 할것 같은데 me ne frego가 아니라 frega 인 이유가 있나요?
혹시나 해서 사전에 검색해보니 fregarsene di~ '~에 대해 개의치 않다' 라고 나오더라구요.
2. 여행이탈리아어 호텔편에서 Vorrei cambiare camera. 에서 정관사 la가 없는 이유가 있나요?
모든 명사 앞에는 반드시 관사가 와야한다고 알고있는데 가끔 어떤 문장에서는 관사가 없는것도 있더라구요.
편한 일상대화문이라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1) fregarsene 동사는 말씀하신대로 '~에 대해 개의치 않다'라는 의미로
Me ne frego quello che dice lui. 나는 그가 하는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
와 같은 예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fregarsene 자체에 '~하지 않는다'-non이 담겨 있는데
Non me ne frega niente. 나는 아무것도 신겨 안 써.
문장에서 주어가 3인칭 단수가 되는 것과 non이 반복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위 문장에서 fregarsene는 예외적으로 _import_are와 같은 의미와 쓰임새로 사용 되는 경우입니다.
Non me ne frega niente. = Non mi _import_a. 문장에서 _import_are는 piacere 동사와 같은 쓰임새를 갖고 있습니다.
(A me) non me ne frega niente. 문장에서 역시 niente(3인칭 단수)가 주어가 되어 3인칭 단수를 사용했습니다.
'나'는 간접목적어로 등장해야하지만 me 라는 소사가 이를 대신해서 알려주는
조금 독특한 구조를 가진 문장입니다.
2) Vorrei cambiare camera. 에서 관용적으로 관사를 생략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으나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관사가 없는 형태로 많이 사용합니다.
또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올려주세요.
이탈리아어를 공부하시는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Forza!- Silvia